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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나가수 순위 그리고 감상평



이번주 나가수에서 김조한 - I belive가 1위를 차지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공연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와 락 위주로 공연이 되었는데 지난주 YB밴드 1위를 의식해서 일까요?

이번 공연은 역시 청중평가단을 의식한 트렌드 따라잡기 식의 공연과 무리한 편곡으로 어색한 공연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순위순으로 하나씩 소감을 올려볼까합니다.


1위 김조한 - I Belive

한마디로 역시 R&B 대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솔리드 시절에서 보여줬던 리듬감은 여전하고 자연스러운 편곡도 훈룡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슬픈 발라드의 곡조를 리듬 앤 펑크 조로 편곡을 했는데 전혀 이질감 없이 잘 표현을 한것 같았습니다.

보니깐 원곡자인 김형석 작곡가가 편곡을 했더군요. 이번 공연이 전반적으로 빠른 템포의 락으로 부담스러운 공연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김조한의 무대는

편하고 흥겨운 템포의 음악이 귀를 편하게 무대였다고 생각되는군요.

앞으로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뮤지션 중에 하나입니다.

 





2위 박정현 - 이브의 경고

댄스곡이자 가창력을 요구하는 곡을 큐티한 락으로 편곡해서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과거 줄리엣의 '기다려 늑대'나 주주클럽이 떠오네요. 항상 R&B 풍의 박정현 고유의 보컬 색깔을 살짝 변화해서 부른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항상 박정현의 공연을 볼때마다 더이상 변화된 모습은 보여주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뒤엎는 무대를 보여주네요.

암튼 댄스곡답게 신나게 보았습니다.

 



3위 김범수 - 외톨이야

탭댄스 무대까지 보여준 김범수의 무대였습니다. 생각에는 김범수 본인이 직접 탭댄스까지 했다면 굉장한 무대였을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준비기간이 짧아서 아무래도 좀 힘들겠죠. 음악적으로 보면 스윙 재즈 스타일로 보이는데 어느 순간부터 김범수 무대에서는 브라스 밴드가 항상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선곡면에서는 역시 청중평가단을 의식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지난주 사랑하오를 불러서 곡 인지도를 염두해둬서 그런걸까요?

아이돌 음악으로 선곡을 했는데 공연을 보면서 과거 명곡을 들어보는 재미가 사라져가는 기분이 드는군요.

 



4위 YB밴드 - 빗속에서

이번 YB는 얌전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이문세의 빗속에서는 워낙 잘 알려진 곡인 만큼 원곡에 충실하게 표현을 했고 블루스 스타일로 편곡을 해서

듣는 이로 부터 편안한 감상을 한것 같았습니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YB밴드의 편곡력은 정말 포인트를 잘 잡는 것 같습니다.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딱 원곡에서 뽑을 것만 뽑아서 표현하는 능력은 타 뮤지션보다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5위 조관우 - 남행열차

트로트 풍의 남행열차를 보사노바로 새롭게 편곡했습니다. 담백하고 편안하게 그러면서 전조 두번을 특이한 팔세토 창법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다른 뮤지션보다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한 보컬리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무대에서 한을 컨셉으로 하얀나비로 2위를 했었는데 이번 곡에서도 슬픔, 한 등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모습을 기대한 청중평가단에게는 지루했는지 5위를 랭킹했습니다.



6위 옥주현 - 유고걸

이번 옥주현의 공연에서는 이슈가 2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신해철이 리더로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의 스페셜 게스트가

이슈였습니다. 김세황의 기타 실력은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미 그룹 넥스트에서 많이 보아왔을 것입이다. 그런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옥주현의 무대에서

보여준 기타실력은 없었고 뜬금없는 퍼포먼스만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김세황의 무대는 너무 작아보였습니다.

YB밴드의 락무대를 의식해서 그런지 기타 리프를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강하게 들기까지 합니다.

2번째 이슈는 같은 그룹 핑클에 있었던 이효리의 유고걸을 편곡을 했는데 발랄하고 경쾌한 댄스 곡을 파워풀한 락 스타일로 편곡한 것은 좋았으나

보컬면에서는 어울림은 없었던 것 같다. 볼거리는 많았던 공연이였다.

 

 

 

 7위 장혜진 - 미스터

역시 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선곡했습니다. 깜짝놀란 선곡이 아닐 수 없지만 어색하고 불편했던 무대였다.

제발 장혜진 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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